여의도 시범아파트 네러티브
관찰, 기록 그리고 상상된 삶의 모습
Yeoudio Sibum Apartments Narratives
Observation, Documentation and Imagined Situations of Life

여의도 시범아파트 네러티브:
관찰, 해석, 기록 그리고 가공된 삶의 모습


본 프로젝트는 1971년 완공된 여의도 시범아파트의 건축적 원형과 지난 50년 동안 그 안에서 살아온 거주민들의 변화하는 삶의 모습이 기존 건축에 덧붙여지며 구축된 모습을 관찰하여 건축의 사회적, 문화적, 정치적 그리고 환경적 의미를 발견하고, 지속가능한 건축적 가치를 공유하고자 하는 기획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건축적 상황은 1970년대 지어진 수많은 건축자산들이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이에 재개발로 인해 곧 사라질 산업화시대 대표적인 이상 도시주거로 계획되었던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본 기회에서 조명한다. 완공될 당시의 원형을 보여주는 건축도면조차 제대로 남아 있지 않은 기록의 빈약함 속에서 작업의 방향은 현시점부터 과거를 거꾸로 바라보며 건축과 그곳에 살아온 사람들의 변화한 모습에 관한 기록을 새롭게 생산한다.